훈데르트바서는 구스타프 클림트, 에곤 쉴레와 함께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화가이자 건축가, 환경운동가로,“건축 치료사”, “색채의 마술사”, “자연을 사랑한 예술가”로 유명합니다. 회화, 조각, 건축, 실내장식, 공예에 이르는 다양한 장르를 통합하는 토탈 아트(Total Arts)를 완성한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훈데르트바서는 “인간과 자연의 조화”라는 확고한 주제 의식 아래 작품 활동을 펼쳤으며, 환경운동 및 평화운동에 관한 자신의 신념을 직접 실천으로 옮겼던 용기 있는 철학가이기도 했습니다. 자연과 인간 그리고 개인의 창조성이 조화를 이루는 삶에 대한 메시지를 널리 알리기 위해 생에 매순간 본인이 가진 예술의 힘을총동원했습니다..자연을 소재로 한 훈데르트바서의 친환경적인 작품들은 미술을 비롯해 건축, 디자인, 환경등 다양한 분야에 매우 큰 영향을 주었고. 그의 회화 작품은 다채로운 색채와 자연적인 형태로 많은 사람들의사랑을 받아 왔습니다. 또한 스페인의 가우디에 비견될 만한 그의 건축물은 모든 사람들이 꿈꾸는 파라다이스를 현실화시킨 마법과도 같다는 찬사를 받고 있으며.특히, 훈데르트바서는 기능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똑같은 모양의 건물들을 병든 것으로 보고, 인간의 개성과 창의성이라는 소중한 가치를 파괴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따라서 건축치료사로서 천편일률적인 건물에 변화를 주어 병든 건물들을 회복시키고자 했습니다. 자신이 꿈꾸는 파라다이스를 그림으로 그리고, 집을 짓고 환경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활동을 통해 파라다이스를 실현한 훈데르트바서. 그가 말하는 파라다이스는 자연과 사람이 조화를 이루는 곳이었으며, 이는 그의 모든 작품들을 아우르는 가장 중요한 예술적 철학입니다.
2022년 2월 20일 뉴질랜드 황가레이에서 훈데르트바서 아트센터(with 와이라우 마오리 아트 갤러리)가 개관했습니다. 본 아트센터 건립 프로젝트는 시민주도로 실현되어 2018년 6월 착공되었습니다.
1993년 훈데르트바서는 스탠 세메노프 시장이 대표하는 황가레이 구의회의 초청을 받아 황가레이의 아트갤러리 빌딩을 디자인했습니다. 훈데르트바서는 황가레이에서 가장 아름다운 장소인 선착장의 물가에 위치한 녹지로 조성된 지붕을 가진 2층 건물을 스케치했습니다. “유럽인”, “마오리족”을 의미하는 건물 모서리의 두개의 기둥은 건물을 더욱 인상적으로 보이게 했으며, 광장에 있는 기존 의회건물도 이 설계에 포함됐습니다. 그러나 이 프로젝트는 중단되었고, 2008년에 이르러서야 “훈데르트바서 아트센터” 설립을 목표로 한 황가레이 구의회(WDC)와 훈데르트바서 비영리 재단의 협력으로 재개될 수 있었습니다. 수년간의 논쟁 끝에, 2015년 국민투표로 프로젝트의 실현이 결정되었으며, 이 성과는 이안 리브스, 배리 트래스, 트레버 그리피스가 이끄는 시민 주도권 ‘프로스퍼 노스랜드 트러스트(Prosper Northland Trust)와 많은 지지자, 자원봉사자, 후원자들의 헌신 덕분에 이뤄질 수 있었습니다. 훈데르트바서 아트센터는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보다 인간적인 건축을 위한 훈데르트바서의 건축 철학에 따라 건설됐습니다.
훈데르트바서 아트센터(The Hundertwasser Art Center, HAC)는 쿤스트하우스빈-훈데르트바서 미술관에 이어 전 세계에서 훈데르트바서 상설전시를 진행하는 두번째 미술관입니다. 비엔나의 쿤스트하우스빈-훈데르트바서 미술관은 1991년부터 운영 중입니다.
https://www.hundertwasserartcentre.co.n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