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7년 훈데르트바서는 임대주택을 대량 건립하고 있었던 비엔나 시 당국으로 부터 공공주택의 설계를 의뢰받았습니다. 훈데르트바서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보다 인간적인 건축을 위한 그의 아이디어를 실현했습니다. 훈데르트바서 하우스는 최하층의 테라스와 높은 타워가 있는 주거용 건물로, 이 공동주택은 52가구와 상업시설 5곳, 놀이터, 윈터가든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바닥과 벽, 창문, 계단 등이 각기 다르고 주택의 규모도 다양하게 설치되었습니다.
훈데르트바서 하우스는 1983년부터 1985년까지 헬무트 질크 비엔나시장(Helmut Zilk, 1984-1994 재직) 하에 준공되었습니다. 이 건물은 벽돌로 지어져있으며 14개의 크고 작은 녹지 공간과 나무 세입자들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훈데르트바서는 건물 건축 때문에 자연에서 빼앗은 것을 옥상에 다시 복원하였으며, 자발적인 초목을 위해 일부 테라스를 남겨두었습니다. 외부인에게 개방된 공간의 울퉁불퉁한 바닥은 평평한 도시의 개발로 인해 빼앗긴 인간의 존엄성을 재발견하게 합니다.
훈데르트바서는 훈데르트바서 하우스를 통해 정해진 건축시간, 공공 프로젝트의 재정과 예산, 그리고 현행 건축법 내에서도 특별한 허가 없이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보다 인간적인 건축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증명했습니다.